현대중공업은 6일 미국 MOC사로부터 수주한 27만t급 초대형 유조선(VLCC)
에 대한 명명식을 갖고 이 선박을 "메리디안 라이온"호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전장 3백14m, 높이 27.7m의 이 유조선은 3만3천2백90마력의 연료 절약형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무인 기관실과 위성통신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고
현대중공업은 말했다.

"메리디안 라이온"은 이달말께 선주측에 인도돼 앨라스카와 미 서안을
왕복하며 원유를 수송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