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나래이동통신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보행자전용휴대전화(CT-2)
인 시티폰서비스의 요금체계를 표준형과 다량사용자를 위한 알뜰형 및
비즈니스형으로 다양화하고 이를 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고 6일 발표했다.

표준형은 기본료가 6천5백원이고 시내통화료가 10초당 8원, 시외통화료가
10초당 14원이다.

알뜰형은 기본료 1만6천5백원에 2백40분까지의 시내통화료는 무료이고
초과분에 대해서는 10초당 7원의 요금이 적용돼 시외통화료는 10초당
13원이다.

비즈니스형은 기본료 1만3천5백원,시내 및 시외통화료가 6.5원으로 같다.

나래와 서울이통은 또 심야할인제를 도입, 새벽 0시부터 아침 6시까지는
시내통화료를 30%,시외통화료를 50% 할인해주기로 했다.

또 일반할인제로 평일 밤 9시부터 자정까지와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공휴일 아침 6시부터 자정까지의 시내.외통화료를 30% 할인해주기로 했다.

두회사는 통화량이 하루평균 6.5회 미만으로 시외통화비율이 낮을 경우에는
표준형을 선택하고 통화량이 6.5회 이상으로 시외통화비율이 낮으면
알뜰형을, 통화량이 8회이상으로 시외통화비율이 높으면 비즈니스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입자에게 유리하다고 밝혔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