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그룹은 어떤 경우에도 대응할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철 상무는 "아직까지 신동방그룹측이 미도파의 경영권 탈취를 위해
주식을 매집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여러가지
경우를 모두 가정해 케이스별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공식지분 외에 우호적인 지분을 포함하면 40%에 달하기 때문에 경영권
유지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만일 신동방측이 공개매수를 않고 지분경쟁을
벌인다면 계속해서 미도파 주식을 사들일 계획이며 공개매수에 나선다면
맞공개매수에 나설 수도 있다"고 강조.

또 "주식매집세력에 대한 법적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