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모리를 그룹 주력사업화한다"는 이건희회장의 "신 도쿄구상"은
짧게는 한달전부터, 길게는 3년여전부터 추진돼 왔다는게 그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회장은 지난 1월말부터 도쿄 오쿠라호텔에 머물면서 그룹의 미래형
사업을 구상해왔다.

그러나 비메모리 사업확대에 대한 구상은 지난 93년 신경영 선포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단 그간 메모리 사업의 상대적인 호황에 가려 구상을 실천에 옮길 적절한
시기를 찾지 못했다는게 그룹측 설명이다.

이회장은 일본 체류중에 도시바 NEC 닛산등 일본기업의 최고경영자들과
수시로 만나 협의하면서 이른바 "신 도쿄구상"을 가다듬었고 이번
기술전략회의는 그 외화물이라고 그룹은 밝혔다.

<이의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