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경기가 장기불황을 겪으면서 건설업 신규진출 업체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건설교통부는 올해 수시면허발급제도가 처음 실시된후 2월말까지
건설업 면허를 신청한 업체수는 <>일반건설업 42건 <>전문건설업 2백96건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 1회 면허가 발급된 지난 한해동안 접수된 일반건설업 9백80건,
전문건설업 5천건에 비해 월평균 면허신청업체수가 4분의 1 수준으로 격감한
것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처럼 건설업 신규 진출 업체가 감소하고 있는데 대해
<>건설경기의 불황 <>수시면허발급에 따른 가수요 감소 <>일반건설업 면허
신청 요건 강화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편 올해 접수된 일반건설업면허 신청 42건중 건축공사업이 21건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토목공사업 15건, 토목건축공사업 6건 등으로
나타났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