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세계화사업 추진을 통해 경영여건이 열악한 지난
96년에도 외형과 이익을 전년보다 각각 35%, 9% 신장시키는등 꾸준히 성장,
작년에 법인세 75억원을 비롯 모두 5백5억원의 세금을 성실 납부함으로써
국가 재정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 68년 조세의 날에 표창을 받은 고 유일한 유한양행회장 이래
처음으로 정기법인세조사등의 세무조사를 통해 검증된 성실납세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리대학 운영과 전략적 회계관리시스템 설치등 미래지향적인 세무관리
기반을 구축한 점도 인정됐다.

지난 95년 금성계전과 금성기전을 흡수합병해 자본금 1천18억원, 종업원
1만명, 매출 1조원을 웃도는 국내 최대 산업용 전기.전자기기제조회사로
발전했다.

연간 매출액대비 3% 수준이던 연구개발비를 95년부터 4%이상으로 확대,
수입대체효과가 큰 공장자동화기기등을 국산화하고 자체 중전기기 제조기술
을 베트남등지에 수출하는등 국내 기술력을 선진수준으로 끌어올렸다.

90년이래 단 한차례도 노사분규를 겪지 않을 정도로 협력적인 노경관계를
유지해 노사평화 정착에도 이바지했다.

이종수 대표는 구금성사(LG전자)에 입사, 현장기술인으로 출발해
LG전자부품과 금성기전사장등을 거쳐 LG산전 사장으로 재직해 오면서 해외
사업 활성화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중소협력업체 공개모집제도를 도입
하는등 중소기업과의 모범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