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김수찬기자] 현대 기아 대우 쌍용 등 자동차메이커들이 4일(현지
시간)부터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홀에서 열리는 제67회 제네바모터쇼에
컨셉트카를 비롯한 신형자동차들을 대거 출품,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자동차는 신형 패밀리세단 "스타렉스"의 신차발표회를
갖는 것을 비롯,대우자동차가 고급대형차 "쉬라츠"를 첫 공개하며 쌍용자
동차도 "뉴 코란도"를 유럽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제네바모터쇼에 스타렉스를 비롯해 티뷰론튜닝카 뉴엑센트
H-100(그레이스 수출명)등 18대의 차량을 출품한다.

이와 함께 정세영명예회장 박병재사장 등 회사 고위임원들이 보도발표회
에 참가해 현대의 유럽시장공략 계획을 밝힌다.

기아자동차는 스포츠카 엘란과 세피아 클라루스(크레도스 수출명) 프라
이드 스포티지 등 9대의 양산차를 출품한다.

대우자동차는 아카디아 후속모델인 "A-100"의 컨셉트 모델인 쉬라츠와 라
노스 컨버터블모델인 "라노스 카브리올레"외에 양산차 6대를 출품한다.

처음 공개되는 쉬라츠는 영국의 대우워딩테크니컬센터가 제작한 최고급
승용차다.

쌍용자동차는 무쏘 2대와 뉴코란도 2대를 출품하며 김석준회장과 윤철구
부사장 전춘택부사장 등이 참석해 보도발표회는 물론 유럽대리점 대표들과
마케팅회의도 가질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