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오는 2000년까지 현재 10% 수준인 비디오테이프 및 폴리에스터필름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15%까지 높인다.

SKC는 최근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지난해 실적보다 15% 늘린 7천8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골자로한 금년도 경영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투자는 지난해 수준인 1천3백억원으로 정했다.

이 회사는 올해를 전품목 세계시장 점유율 15% 확보라는 중기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구축의 해로 삼고 투자와 마케팅 강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부문별로는 작년에 착공한 미국 애틀랜타 필름공장 건설 예산으로 6백억원
을 책정한 것을 비롯 천안 CDR공장 양산체제 구축에 2백50억원, 수원공장
폴리에스터필름라인 증설에 1백50억원을 각각 투입키로 했다.

신규사업부문에도 별도 2백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장룡균 SKC사장은 회의에서 "올 상반기중 기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하고 "신규전략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애틀랜타필름 공장을 성공적으로
건설해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