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수 < 서울은행 자금부 차장 >

지난주 장기금리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단기금리는 월말자금수요가 증가하면서 소폭 올랐다.

이번주엔 월초여서 시장에 부담을 줄만한 요인이 없다.

정부의 금리 하향안정의지도 강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주 시장금리는 하락을 시도할 전망이다.

그러나 하락폭은 소폭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거시경제 변수들이 불안정하게 움직이고 있어 기관투자가들이 관망하는
자세를 견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주 예상되는 금리수준은 콜금리는 연 11.5~12.3%사이이고 CD 수익률은
연12.3~12.5%사이이다.

회사채 수익률은 연12.30~12.45% 수준.

이번주 예정된 주요 자금변동 요인을 보면 <>역RP만기 3천억원(3일)
<>법인세 등 국고환수 1조5천억원(4일) <>군인급여유입 2천5백억원(6일)
등이 있다.

한편 이번주 국제금리는 앨런 그린스펀 미 연준(FRB)이사회 의장의 발언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그린스펀의장은 지난달 26일 상원 은행위원회에 참석, 미국 증시의 과열을
우려하면서 FRB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이같은 발언영향으로 이번주에도 30년짜리 국채금리의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다시 연7%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3개월짜리 리보금리도 연5.5%대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