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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매스터즈 골프대회] 박세리, 6언더 '공동 5위' .. 2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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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코스트 (호주) = 김형배 기자 ]

    "월드스타" 박세리 (21.삼성물산)의 진가가 2라운드에서 나타났다.

    박은 이날 버디를 두홀중 하나꼴인 9개 잡고, 보기는 3개 범한끝에
    66타를 쳤다.

    박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전날 공동 30위에서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박앞에는 홈코스의 캐리 웹 (9언더), 캐나다의 게일 그레이엄 (10언더),
    스웨덴의 샬로타 소렌스탐 (7언더) 3명만 있다.

    박은 2라운드에서의 선전으로 단번에 우승까지도 바라볼수 있는 위치에
    다가선 것이다.

    박은 28일 호주 골드코스트 로열파인즈리조트 이스트코스 (파72.전장
    5천7백15m)에서 속개된 미 LPGA투어 호주 레이디스 매스터즈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첫 두개홀을 보기로 채워 출발이 불안했다.

    두 홀 모두 3퍼팅을 한 것이다.

    박은 5번홀 (파3)에서 그린미스로 세번째이자 이날 마지막 보기를
    범했다.

    8번홀까지 버디3 보기3개로 이븐파 행진이었다.

    박은 1라운드에서도 버디를 잡았던 9번홀 (파5.4백16m)부터 기염을
    토하기 시작했다.

    드라이버샷이 오른쪽 러프에 빠졌으나 아이언으로 2온한뒤 2퍼트
    (10m)로 버디물꼬를 텄다.

    퍼팅에 자신감을 얻은 박은 이후 12번홀까지 4연속 버디행진을 벌였다.

    박은 17,1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캐리 웹과 함께 공동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한 박은 경기후 "드라이버샷은
    썩 맘에 들지 않았으나 후반 퍼팅감이 아주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우승후보 1순위인 웹은 이날 박과 같은 66타를 기록, 합계 9언더파
    1백35타로 선두에 1타차로 접근했다.

    박과 같은 조인 로라 데이비스는 이븐파 72타로 주춤, 합계 3언더파
    1백41타를 마크했다.

    한국선수들중 첫날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박현순은 이날 76타로 부진,
    합계 146타로 커트오프통과여부가 불확실하다.

    반면 정일미가 2언더파 70타를 치며 합계 143타, 원재숙이 이날 74타
    포함 145타를 기록하며 3,4라운드에 진출했다.

    김미현과 한명현은 탈락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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