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 새 이름 찾기 고심 .. 국영업체 이미지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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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동통신이 지난 13년간 사용해온 회사명을 바꾼다.
한국이통은 오는 21일 열리는 주총에서 회사명을 변경하기로 하고
작명에 고심하고 있다.
현재 검토중인 이름은 SKT 또는 SKM.
SK는 선경그룹이 내년초부터 사용키로 예정된 새로운 그룹이름이며 T는
통신(Telecommunication), M은 이동통신 (Mobile)의 영문표기중 첫자.
한국이통이 회사명을 바꾸기로 한 것은 민영화된 기업으로서 면모를
일신하고 세계적인 통신사업자로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포석.
지난85년 한국통신의 자회사에서 선경그룹 계열사로 바뀌면서 민간기업의
옷을 입었지만 몸체 구석구석에 공기업 체질이 남아있다(한국이통 J전무)는
지적.
특히 해외에선 한국통신의 자회사, 또는 국영기업이란 오해를 받아 해외
사업에 적잖은 지장을 받고 있는 것도 개명의 한 이유라는 것.
또 선경그룹이 추진하는 새로운 CI작업을 첨단의 정보통신기업인
한국이통이 앞장서 시작하겠다는 뜻도 담겨있다는 설명.
반면 한국을 대표하는 이동통신사업자 이름으로 자리잡은 "한국이동통신"
이란 지금의 회사명을 버리는데 대한 이견도 만만찮았다는 후문.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일자).
한국이통은 오는 21일 열리는 주총에서 회사명을 변경하기로 하고
작명에 고심하고 있다.
현재 검토중인 이름은 SKT 또는 SKM.
SK는 선경그룹이 내년초부터 사용키로 예정된 새로운 그룹이름이며 T는
통신(Telecommunication), M은 이동통신 (Mobile)의 영문표기중 첫자.
한국이통이 회사명을 바꾸기로 한 것은 민영화된 기업으로서 면모를
일신하고 세계적인 통신사업자로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포석.
지난85년 한국통신의 자회사에서 선경그룹 계열사로 바뀌면서 민간기업의
옷을 입었지만 몸체 구석구석에 공기업 체질이 남아있다(한국이통 J전무)는
지적.
특히 해외에선 한국통신의 자회사, 또는 국영기업이란 오해를 받아 해외
사업에 적잖은 지장을 받고 있는 것도 개명의 한 이유라는 것.
또 선경그룹이 추진하는 새로운 CI작업을 첨단의 정보통신기업인
한국이통이 앞장서 시작하겠다는 뜻도 담겨있다는 설명.
반면 한국을 대표하는 이동통신사업자 이름으로 자리잡은 "한국이동통신"
이란 지금의 회사명을 버리는데 대한 이견도 만만찮았다는 후문.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