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27일 본사의 사무직 사원들에 이어 생산공장의 사무직 직원들도
격주휴무를 자진반납하는 등 생산성향상운동이 전사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정공 창원공장내 사무.관리직 임직원 8백여명은 이날 "생산성 향상엔
사무직부터 솔선수범하자"는 취지의 결의대회를 갖고 격주휴무를 자진반납
하기로 결의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들은 또 30분 조기출근과 연장근무 더하기, 과소비풍조 근절 및 경비
10% 절감하기, 근무시간 준수 등을 통해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회사의 경비절감과 경쟁력강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현대정공 울산공장 사무직 1천5백여명도 오는 3월3일 결의대회를 갖고
격주휴무 자진반납을 비롯, 생산성향상 운동에 동참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현대정공 본사 사무직원 8백여명은 지난 13일 회사가 경기불황을
타개하는데 적극 앞장선다는 취지로 격주휴무를 반납한 바 있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