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를 중심으로 에너지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관세청이 발표한 "에너지 수입동향"에 따르면 지난 96년 한햇동안
원유 석탄 천연가스등 주요 에너지자원의 수입액은 모두 1백96억6백만달러로
전년(1백50억3천5백만달러)보다 30.4% 증가했다.

이같은 규모는 작년 한해 우리나라의 총수입액 1천5백3억달러의 13.0%를
차지하는 것이다.

에너지 자원별로 보면 원유 수입이 1백44억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가스
28억달러, 석탄 23억달러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정연료 선호에 따라 가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스가 주요 에너지
자원 수입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92년 9.4%에서 14.8%로 높아졌다.

한편 올들어 지난 1월 한달동안의 주요 에너지자원 수입액은 24억6백만달러
로 작년 같은달보다 49.2% 증가했다.

이는 작년 한해 수입액의 12.2%에 달하는 것으로 이에따라 올해도 주요
에너지자원 수입액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