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기계류, 원자재 그리고 소비재 등에 대한 수요 증가로 올해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무역 흑자폭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의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의 주말 경제판인 차이나데일리비즈니스위클리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통상문제 연구원인 킨 시춘의 말을 인용, 중국의 올해 수출이
3-6% 성장해 1천5백50억-1천6백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 반면 수입은
8-12% 늘어난 1천5백억-1천5백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킨 연구원은 또 작년도 대외 교역량이 3.5% 상승으로 낮았지만 올해는 7%
늘어날 것으로 예측돼 수입을 더욱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외에도 지난해 평균 수입관세율을 35.9%에서 23%로 감소한데
이어 올해는 비관세 장벽도 줄여 나가고 수입 행정을 표준화할 계획이라고
그는 말했다.

한편 중국은 대미 무역흑자가 지난해 17% 상승, 기록적인 3백95억달러에
이르자 수입을 늘려 무역 불균형을 시정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