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한 건물을 단숨에 파쇄하는 첨단장비가 새로 개발돼나왔다.

수산그룹(회장 박주탁)의 계열사인 수산중공업은 도심지재개발사업및
각종 건축물해체등의 과정에서 소음발생등에 따른 주민들의 항의가 잦아지
고 있는 점을 감안,폭파에 의한 철거방법이 아닌 압쇄절단방식의 파쇄장비
를 개발해 본격 출하한다.

풀버라이저란 이름으로 생산되는 이 장비는 건물해체에 이어 콘크리트의
파쇄까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최대절단력이 1백69t으로 건물의 철거작업시 큰 소음없이 처리할 수 있
다.

특히 이 파쇄기는 특수주강을 사용,저항력이 강하며 커터를 프레임의 안
쪽에 장착,철근을 쉽게 자를 수있도록 돼있다.

속도탄력장치를 설치해 작업속도도 일반 해체기보다 40%정도 향상시켰다.

이 회사는 충남 아산공장에 이 장비를 양산할 수 있는 쳬제를 갖추고 국
내시장및 일본 동남아 유럽등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