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한국투자신탁과 대한투자신탁이 4년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말
현재까지 각각 4백28억원과 3백78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는 한 오는 3월말 결산때 적자를 낼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양 투신이 적자는 낸 것은 지난 92회계년도(한국 1천2백39억원.대한 9백69억
원) 이후 4년만이다.

한편 지난 5일 증권사 전환을 결의한 국민투신도 지난달말 현재 1천4백29억
원의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