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금 경영권 분쟁에서 2대주주측을 돕고 있는 우학그룹계열 신극동제분
이 경영권 분쟁의 장기화에 대비해 2백20억원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극동제분은 증권감독원에 등록한 81년이후 처음
으로 이달초 2백20억원규모의 기타보증회사채(3년만기)를 발행했다.

신극동제분측은 "지난해 한화종금 주식을 매집할 때 종금 파이낸스 등에서
빌린 3개월짜리 단기자금을 갚기 위한 것"이라며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극동제분 최재욱 상무는 "지난번 임시주총에서 알수 있듯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만한 한화종금 주식이 유통시장에 별로 없다"며 "당장 주식을 더
사들일 계획은 없으며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