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정보통신(대표이사 이재원)은 정보처리시스템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정보통신전문업체다.

금융관련 소프트웨어 SI(시스템통합) 건설팅및 구축, POS(매출관리시스템)
사업, 컴퓨터관련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80%가 넘는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총 1백50명의 직원중 80%가 프로그래머 등 기술인력으로 구성돼 있을 만큼
자체 기술개발을 위한 기반이 탄탄하다.

지난 87년 대신그룹의 전산지원을 위해 설립된 이후 사업다각화및 외부사업
을 강화해 나가며 그룹의존도를 과감히 낮추어 가고 있다.

그동안 대신증권 대신생명보험 대신투자신탁 등에 대해 금융관련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주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왔다.

일본의 대화종합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종합유가증권시스템은 이미 외환은행
삼성화재 등 국내 굴지의 금융기관에 납품돼 애용되고 있다.

또 일본의 퓨처테크놀로지사와 공동개발한 종합수익관리시스템(BAMSTEIN)도
주택은행의 업무에 사용중이다.

이밖에 국내에서 유일한 외국인 유가증권 보관시스템인 HI-CUSTODY, 팩토링.
할부금융 종합관리시스템(FACTOS), 분산처리환경의 시스템 개발과 운용에
필요한 개체지향형 분산처리시스템(CYBOS) 등을 자체 개발, 판매해 금융관련
소프트웨어부문에서는 지명도가 높은 편이다.

최근 들어서는 제조업체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과 개발에도 눈을 돌려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조업체의 네트워크를 비롯한 SI(시스템통합) 백화점및 전문점 등 유통업체
의 POS(매출관리시스템) 구축이 그것.

세모그룹과 대한페인트의 LAN 구축과 함께 전국 규모의 종합정보통신망인
DS-NET의 임대사업 등 전산시스템 구축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안그룹의 전산망 구축, 나산백화점 등의 POS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94년부터는 멀티미디어 관련사업에도 진출, CD-ROM타이틀, 디스크
어레이 등 멀티미디어기기도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중대형 프린터시장에 참여하여 자체 기술력으로 컨트롤러를 탑재한
양면고속레이저프린터를 출시했다.

일본 올림프스와 제휴, 봉투인쇄에 탁월한 성능을 가진 봉투전용 프린터와
대량업무전용 프린터도 판매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해외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금융관련 소프트웨어솔루션
체제를 차별화, 금융권 공략을 보다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SI(시스템
통합)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홍열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