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간단한 생필품을 살 수 있는 소규모 할인점인
"해피 코너"를 전국 계열 주유소에 설치키로 하고 18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해피코너는 주유소 사무실을 활용한 2~5평의 소규모 창고형 매장으로
화장지 커피 세제류 등 20가지 내외의 생활용품을 대형 할인점 수준의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유공은 우선 서울 강남 뉴서울주유소 등 계열주유소 10개소에서 시범운영을
한후 전국 3천여개 주유소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공 관계자는 "고정고객의 편의를 위해 해피코너를 설치키로 했다"며
"주유소를 단순히 기름만 넣는 곳이 아니라 차와 관련된 모든 것이 한번에
처리되는 서비스센터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