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외곽 지역에 대규모 실버타운이 조성된다.

대구시는 18일 오는 99년 완공을 목표로 달성군 등 대구시 외곽지역에
2만평규모의 노인복지주택단지인 실버타운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추진중인 실버타운은 중산층 노인의 노후복지 차원에서 민자
를 유치해 유료로 제공될 계획으로 1백세대 규모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각세대별로 20평의 텃밭이나 농장을 만들어 노인들이 각자의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인근에 노인들을 위한 매점 세탁소
유희시설등을 갖춰 노인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실버타운의 예정지로 달성군 하빈면 및 가창면 구지면 또는 팔공
산 지역 등을 대상으로 타당성 여부를 검토중으로 실버타운 조성에 참여
하는 민간업체에게는 자금지원과 세금감면 등 정책적인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 대구=신경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