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쓰비시전기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작은 플로피 디스크드라이브
(FDD)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가로 9.4cm, 세로 5.4cm, 두께 5mm에 무게가 45g인 이 초소형 FDD에는
1.7인치 디스켓(일반 3.5인치 플로피디스켓의 약 4분의 1크기)이 사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이 IC카드형으로 돼있으며 일반 PC의 슬롯에 끼워서
사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개당 1만5천엔(한화 약 10만원)선이 될 전망이다.

미쓰비시는 이번 봄부터 이 초소형 FDD를 월 1만대 정도로 생산할 계획이며
주문자 생산등을 통해 생산량을 점차 늘려 나갈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