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96년도 "최우수 기업상"은 코카콜라에 돌아갔다.

미국의 유력경제전문지 포천지 최근호는 1만3천명의 기업인및 금융분석가들
을 대상으로 한 연례 기업이미지 조사에서 코카콜라가 4백31개 기업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코카콜라는 경영능력 투자유망성등 총 8개항목에서 5개부문을 휩쓸며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코카콜라는 95년에 이어 2년연속 챔피언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코카콜라의 고이주에타 회장은 "코카콜라를 종교처럼 신봉, 헌신
적으로 일해준 직원들 덕분"이란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근 잇단 항공기 사고로 이미지를 구긴 TWA사는 3년내리 최하위에 머
물러 탈꼴찌에 실패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두드러진 현상은 "뉴 페이스"의 급부상과 중위권의 대변
동.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4위) 화이자(8위) 버크셔 해스어웨이(10위)등은
새로 10위권내로 진입하며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반면 지난 93,94년도 챔피언이었던 러버메이드는 이번에 22위로 미끄러지며
"한때의 영화"를 그리워하기도. < 김혜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