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는 16일 기존 PC보다 멀티미디어 명령어를 1.6~4배가량 빨리 처
리해주는 MMX CPU(중앙처리장치)와 선명한 화질을 나타내는 DVD(디지털비디
오디스크)롬 드라이브를 장착한 최상위 모델 3종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펜티엄 2백 MMX CPU를 탑재하고 동영상처리용 MPEG2 보드에 프로
텍션 칩을 내장하여 저작권이 보호되는 DVD롬 타이틀을 실행할 수 있다.

"드림시스97"의 최고급 모델로 내놓은 이제품은 32메가바이트(MB)의 기본메
모리에 3.2기가바이트(GB)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33.6Kbps 모뎀, 16비
트 3차원음향의 사운드카드등을 채택하고 있다.

RF모듈을 채택한 최상위기종의 가격은 4백30만원(부가세별도), DVD롬 드라
이브를 장착하지 않은 저가형은 3백35만원.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