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자동차가 모그룹인 기아그룹과의 기업이미지(CI)를 통합하기
위해 심벌마크를 변경한다.

아시아는 그동안 독자적으로 사용해왔던 타원안에 영문 "ASIA"가 들어간
심벌마크를 오는 15일부터 기아그룹을 상징하는 "KIA"로 바꾸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아시아자동차가 15일부터 생산하는 모든 차량과 전국의
각 영업점소의 간판에는 "KIA"의 마크가 부착된다.

회사 관계자는 "아시아는 그동안 회사의 규모나 경영활동에 비해
대외적인 인지도가 낮았던게 사실"이라며 "기아그룹과 CI를 같게 해 종합
자동차생산메이커로서의 기업 위상을 높이자는 차원에서 심벌마크를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는 이번 CI변경을 계기로 고객만족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품질및
서비스의 혁신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사장 직속으로 "품질혁신국"을 설치해 5년안에 품질
불량률을 0%로 끌어내리고 정비실명제도 실시하는 등 품질및 서비스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자동차는 65년 창립이래 지난 93년까지 영문 "ASIA"위에 물결모양의
심벌을 사용해오다 94년부터 지금의 심벌을 채택해왔다.

<정종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