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로 예정됐던 조흥 제일 서울 외환등 한보철강 대출과 관련된 4개
은행의 정기주총이 3월로 연기된다.

은감원은 9일 "특검결과 한보철강에 관련된 은행장및 임원에 대해 문책
경고이상의 조치가 내려질 경우 은행장과 임원의 연임및 승진은 불가능
하다"고 말하고 "이들 4개은행에 특검이 끝나면 주총을 소집하는게 순리
이므로 주총소집공고를 연기해 줄것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보철강대출에 관련된 이들 4개은행은 이번 주총에서 은행장을
포함한 임원들의 대대적인 인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감독원은 특검은 이달 15일께 마무리되며 은행법에 따리 이들 은행의
주총은 3월말안에는 열리게 된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