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교육청은 올해 23억7천5백만원을 들여 각급 학교의 교실 조도를
높이고 교무실에 냉.난방기를 설치하는 등 교육여건을 크게 개선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교육청은 아직까지 일부 학교의 교실조도가 2백룩스에 불과해 학생들이
시력이 떨어지는 요인이 된다고 판단, 교실당 형광 등을 6개에서 8개로
2개 더 늘려 선진국조도수준인 3백룩스로 높이기로 했다.

교육청은 또 공립초등학교와 사립 중.고교, 특수학교 등 모두 5백12개교
교무실에 냉.난방기 6백64대를 설치하고 1천3백74개 교실에 선풍가
5천4백95대를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 부산 = 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