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채 발행금리가 올들어 두번째로 일제히 인하됐다.

산업은행 등 금융채를 발행하고 있는 각 은행들은 5일부터 금융채 발행금리
를 기간별로 0.2~0.3%포인트씩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은행들은 지난달 20일에도 금리를 평균 0.3%씩 낮췄기 때문에 금융채의
발행금리는 올들어 0.5~0.6%포인트 인하된 셈이다.

이번에 산업금융채권의 경우 1년짜리 11.9%, 2년짜리 11.75%로 조정됐고
장신채는 기간별로 0.2~0.3%포인트씩 인하됐다.

또 중소기업은행은 6일부터 <>1년짜리 중기채를 12.3%에서 12.0%로 <>5년
짜리를 10.7%에서 10.5%로 낮췄다.

한편 올들어 각 은행의 금융채 판매실적은 산업은행이 1조3천억원(목표대비
12.8%)으로 가장 많고 장기신용은행 4천8백억원(6.7%), 중소기업은행 3천2백
억원(8.0%) 주택은행 1천1백억원(8.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