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는 4일 하루동안 차량조립을 전면 중단했다.

이는 부품협력업체인 아이신정기의 공장화재로 인해 브레이크가 전혀 공급
되지 않는데 따른 것이다.

도요타는 브레이크부품의 공급차질로 인해 지난 3일부터 생산자회사인 도요
타자동차 구주등 일부공장의 조업을 중단한데 이어 4일 차량조립공장 30개중
에서 상용차를 생산하는 다이하쯔공업을 제외한 모든 공장의 라인가동을 하
루동안 중단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이번 조업중단 조치로 수만대규모의 감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5일이후 생산계획도 아직 불투명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 공급이 중단된 브레이크 관련부품을 비계열사에 위탁생산하는등 관련부
품 확보에 전력을 다해 다음주초까지 정상가동한다는 방침이나 가능성은 희
박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일본 업계에서는 도요타 사태와 관련,완성차메이커들이 비용절감등을
위해 한 종류의 부품에 의존하는 부품전략을 도입한데 따른 결과라고 지적했
다.

도요타는 브레이크관련 3개부품의 80~90%를 아이신정기에서 공급받아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