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의무적으로 수입해야하는 양념채소류 중 양파 마늘 생강
등을 일찍 수입키로 하는 등 수입계획을 확정했다.

농림부는 3일 우루과이라운드협상결과에 따라 올해 수입해야하는
양념채소류 물량을 국내수급동향과 가격을 보아 수입.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의무수입물량은 양파 1만4천2백8t,마늘 9천9백66t, 고추 4천9백50t,
생강 1천2백81t 등으로 농림부는 이 물량을 농수산물유통공사를 통해
국영무역으로 수입.판매하기로 했다.

양파는 2월중 4천t을 조기수입하고 나머지는 하반기에 수입할 예정이다.

마늘은 3-4월중 2천t을,나머지는 수급상황에 따라 각각 수입키로 했다.

생강도 조기에 발주해서 지속적으로 분할수입키로 했다.

고추는 지난해 풍작으로 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있어 하반기중 수입키로
했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