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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시황] 불안한 투자심리 '널뛰기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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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뛰기는 아무리 잘해도 중력의 힘을 벗어나지 못한다.

    아무리 높게 뛰어도 종착지는 원점이되고 만다.

    28일 주식시장도 장중에 22포인트가 넘는 널뛰기를 했으나 종합주가지수는
    약보합수준으로 마감됐다.

    그러나 하락종목수는 상승종목수의 두배를 넘어 약세기운이 뚜렸했다.

    삼성전자 포항종합제철 등 대형우량주가 모처럼 강세였고 제약주와 자산주
    등 재료를 보유한 중소형주는 투매조짐마저 일며 크게 하락했다.

    <> 장중 동향

    =이날 주식시장은 전일에 이어 한보관련 사정설과 중소기업 자금난 등으로
    무려 11포인트나 내림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전용 수익증권의 조기발행과 6조원의 통화를 푼다는 소문이
    돌면서 삼성전자가 상한가를 치는 등 대형주의 강세가 시작됐다.

    은행주마저 오름세로 돌아서며 순식간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포인트
    나 오른 상태에서 전장이 마감됐다.

    그러나 외수펀드의 조기발행에 대한 실효성을 의심하는 실망매물과 경계
    매물도 만만찮아 후장들어선 상승폭이 줄어들며 주가도 맥을 놓았다.

    시간이 갈수록 하락종목수가 많아졌고 장 마감무렵에는 제약주와 자산주에
    투매양상까지 일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5포인트 하락한 662.85로
    마감됐다.

    하락종목수는 5백63개로 상승종목수인 2백36개의 두배에 달했다.

    <> 특징주

    =막판까지 강세를 유지했던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LG반도체 등이 단연 이날의
    관심주.

    지난 25, 26일 양일간 열린 벳푸 한일정상회담에서 반도체 감산을 약속했다
    는 풍문이 돌면서 이들 종목에 강한 매수세가 일었다.

    일부 투신권까지 대형우량주에 대한 매수세를 보이며 포항종합제철 등 지수
    영향력이 큰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의 강세를 주도하던 제약주의 몰락도 이날의 특징.

    근화제약우 동화약품 한미약품이 하한가까지 떨어진것을 비롯, 대부분의
    제약주가 내림세였다.

    작전세력의 해체설이 나돈 선진도 대량거래와 함께 하한가를 기록했다.

    전일 강세를 보이며 자산주 상승을 견인하던 대성자원도 하한가로 밀렸다.

    그런 가운데 인공씨감자를 개발한 미원통상과 CT-2단말기를 개발한 화승전자
    가 대량거래되며 개별종목의 명맥을 이어갔다.

    전일 거래가 재개된 한보철강은 이날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 진단

    =시황분석가들은 앞으로도 널뛰기 장세를 계속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날 장중 상한가를 치던 97년 3월물의 주가지수선물시세가 약보합으로
    마감된 것은 앞으로 장세에 대한 불안감을 노출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시장여건상 하락조정이 불가피해 추가적인 증시부양책이 나와야 시장이
    안정될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 호재 악재 >>

    <>재경원, 외수펀드 조기발행 허용
    <>한은, 설이전에 통화 6조원 방출
    <>한보관련 금융권 수사 본격화 전망
    <>회사채 수익률 소폭 하락
    <>원화환율 10년만에 최고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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