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원화가 올해도 무역 흑자 및 외자 유입 증가에 자극받아 중국
인민은행의 개입에도 불구, 강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통신은 인민은행 외환담당 간부의 말을 인용, "원화 강세 요인이 여전히
존재하는 반면 가까운 장래에 그 추세가 역전되리란 어떤 징후도 찾을 수
없다"고 전했다.

국가외환관리국의 고위 관리도 "외환 보유가 늘어나면서 미달러에 대한
원화 가치가 계속 강세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원화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급등하는 것을 인민은행이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에 대한 원화 가치는 22일 현재 달러당 8.2955원으로 96년초의
8.3174원에 비해 0.3% 가량 상승했다.

중국의 외환 보유 규모는 작년말 1천50억달러에 달한데 이어 올 한햇동안
2백억달러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관리들이 예측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