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투자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주가가 하룻만에 급반락했는데도 "큰 장이 올 것 아니냐"고 물었다.

왜 그런 생각을 하느냐고 되물었다.

거래량 때문이란다.

거래량 이동평균선들이 단기일수록 위에 자리하는 정배열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거래량이 주가에 선행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설득력있는 주장이다.

주가이동평균선들도 조만간 단기일수록 위에 자리하는 정배열이 된다고
보는 것이다.

정배열은 강세장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이다.

기술적 분석이 주가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설명해 주면 증권 분석가들은
왜 고민을 할까.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