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중국 광동성 청계진시와 대구전용공단 조성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중국내 대구전용공단이 건립이 본격화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국 청계진 금교공업구내 12만여평 규모의 대구
공단을 2년내에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의향서를 체결했다.

의향서에서 양측은 임차기간 50년에 평당 3만3천원에 임차키로 결정했으며
공단내 도로와 상하수도 배급수시설 전화시설 등은 대구시와 청계진 인민
정부가 협의해 분담금을 결정키로 했다.

또 입주희망업체가 원할 경우 대구시를 중심으로 한 대구공단 조성추진
위원회가 계약을 위임해 일괄 임차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대구시는 중국 지역 대구전용공단의 조성 방안이 구체화됨에 따라 구조
조정 산업을 중심으로 이 지역에 진출할 업체 모집에 나서는 등 공단조성
작업을 본격화해 2년이내에 입주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청계진이외에도 중국 청도지역에 추가적으로 대구전용공단
을 조성하는 것을 비롯 남미와 동남아지역 등에도 지역업체가 공동으로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 대구=신경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