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불구,수입품 판매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갤러리아압구정점은 수입품전문판매장인 명품관에서 지난해 7백26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이는 95년의 5백61억원보다 29.2%나 늘어난 것이다.

명품관은 영업면적 1천6백60평으로 화장품 잡화에서부터 의류 생활용품
등 고가의 수입 유명브랜드상품만을 판매하고있다.

수입품 판매증가에 힘입어 갤러리아압구정점의 지난해매출은 95년보다
15.4 % 늘어난 2천3백15억원에 이르렀다.

현대백화점본점은 지난해 수입의류분야에서만 1백78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수입의류 가운데서는 1백20만원대의 버버리트렌치코트와 64만원대의
지비에르돈나재킷등이 가장 잘팔리고 있다.

현대본점의 경우 수입냉장고가 지난해 하반기에만 20억원어치가 팔렸다.

95년 같은기간에 비해 17.6% 늘어난 것이다.

가격대가 2백50만원이 넘는 대용량 GE(제너럴일렉트릭)사 제품이 가장
잘 팔렸다.

< 유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