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유공은 미국 및 프랑스 업체들과 함께 오는 2001년부터 생산이 시작되는
예멘 마리브가스전 개발프로젝트에 참여키로 하고 최근 예멘 정부와
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국내 민간기업이 해외 액화천연가스전 개발에 직접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업체별 지분은 프랑스의 토털사가 36%를, 미국의 헌트와
엑슨이 각각 15.1%,14.5%를 갖는다.
나머지 지분 26%는 예멘 정부가 투자한 예멘탐사생산사(YEPC)가 보유한다.
유공은 오는 2001년 생산이 본격화되면 2025년까지 25년간 이 유전에서
생산되는 연5백만t 가운데 42만t 정도를 확보해 매년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 양은 지난해 현재 국내 LNG 총수요 9백70만t의 4.3%에 해당하는
것이다.
유공은 토털사가 단독으로 추진해온 이 프로젝트에 마리브유전 석유탐사
연고권을 내세워 지분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공은 현재 예멘 가스전과 엇비슷한 생산능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오만가스전 개발사업에도 참여, 지분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