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항법시스템(DGPS)을 이용해 해저통신망 매설위치를 오차 1m
범위내에서 정밀하게 파악할수 있는 첨단 해양조사기술이 개발됐다.

한국해양연구소는 17일 우리나라와 세계각국간 해저통신망 총연장 5천km에
대해 지난 80년부터 30회에 걸쳐 실시한 해양조사를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연구소측은 특히 해상정밀 선위관측기술을 자체개발, 해저케이블의 해상및
해저매설의 실시간대 정밀위치 측정뿐만 아니라 해양자원탐사와 연안역
선박운항체계에도 응용할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개발로 그동안 1년정도 걸리던 케이블매설 지역조사가 2개월정도로
대폭 단축돼 앞으로 해저케이블 매설관련작업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해양연구소는 이와함께 해저광통신 케이블매설정보와 위치정보등의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해양탐사용 선위시스템 소프트웨어 고급화등의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