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종양 진단 새 검사법 나왔다' .. 서울대 최병인교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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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종양의 양성 악성유무를 정확히 진단해낼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이 국내
의료진에 개발돼 외국의학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진단방사선과 최병인교수팀은 간에 초음파를 쏴 간조직 미세
혈관내의 적혈구가 반사하는 에너지를 정밀하게 측정, 간암여부를 측정하는
"파워도플러검사법"을 개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팀은 95년 3월부터 총 32명의 간 악성및 양성종양환자를 대상으로 이같은
연구를 진행한 결과 18명의 경우 재래식도플러검사보다 진단의 정확도가
높았고 나머지는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재래식도플러검사는 초음파를 쏴 간의 혈류가 반사하는 주파수를
색이나 소리로 표시해 진단하는 것으로 반사파를 예민하게 포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파워도플러검사는 반사에너지를 측정해 미세한 발병부위까지 선명한
색깔로 나타낼수 있다.
이 진단기기를 이용하면 양성종양은 선홍색의 뭉게구름모양을 나타내고
악성종양(암)은 탁한 홍색이 엉겨붙은 모양을 나타낸다고 최교수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연말 세계적인 방사선학술저널인 "라디올로지"에
게재됐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8일자).
의료진에 개발돼 외국의학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진단방사선과 최병인교수팀은 간에 초음파를 쏴 간조직 미세
혈관내의 적혈구가 반사하는 에너지를 정밀하게 측정, 간암여부를 측정하는
"파워도플러검사법"을 개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팀은 95년 3월부터 총 32명의 간 악성및 양성종양환자를 대상으로 이같은
연구를 진행한 결과 18명의 경우 재래식도플러검사보다 진단의 정확도가
높았고 나머지는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재래식도플러검사는 초음파를 쏴 간의 혈류가 반사하는 주파수를
색이나 소리로 표시해 진단하는 것으로 반사파를 예민하게 포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파워도플러검사는 반사에너지를 측정해 미세한 발병부위까지 선명한
색깔로 나타낼수 있다.
이 진단기기를 이용하면 양성종양은 선홍색의 뭉게구름모양을 나타내고
악성종양(암)은 탁한 홍색이 엉겨붙은 모양을 나타낸다고 최교수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연말 세계적인 방사선학술저널인 "라디올로지"에
게재됐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