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에도 전화 한통화로 은행계좌에서 증권사 계좌로 자금이체를 할수
있는 텔레뱅킹시대가 열렸다.

17일 한일증권은 한일은행과 업무제휴를 통해 증권업계 최초로 은행이나
증권사 객장에 나오지 않고 전화로 자금이체 예약및 즉시 이체가 가능한
텔레뱅킹서비스인 "증권자금 전자입출금 서비스"를 20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일증권 관계자는 "이 서비스 개발로 직접 은행통장에서 증권계좌로 자금
이체 등을 할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대우 동서 쌍용증권 등이 제일은행 서울은행 등과 업무
제휴를 통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고객의 주문을 증권사가
받아 직원이 다시 처리하는 펌뱅킹형태"라고 덧붙였다.

한일증권은 이와함께 증권계좌로의 무통장입금과 증권사 창구에서 고객이
지정한 다른 은행으로의 이체출금도 함께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이용에 따른 수수료는 전액 한일증권이 부담한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