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생소한 보험용어중에 언더라이터(Underwriter)가 있다.

언더라이터란 보험가입을 원하는 사람의 위험정도를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사람을 말한다.

연령 직업같은 환경적 요인과 고의가입여부(도덕적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분석하는 일이다.

이 말은 원래 "서명하는 사람"이라는 뜻이었다.

보험발생지인 영국 로이드에서 위험을 책임질 사람이 위험을 담보해줄 것을
원하는 사람의 서류를 본뒤 맨아래에 서명한데서 유래됐다.

언더라이터는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가입자와 낮은 가입자를 가려 적정한
보험료를 물린다.

특히 보험인수여부를 가리는 언더라이터는 그래서 보험계약자를 위한 서비스
와 직결된다.

보험시장 개방이 본격화되는 지금이 더욱 언더라이터의 진가가 발휘되는
시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