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면톱] 산업용 소재 올들어 값 회복세 .. 합성수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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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면서 반도체 합성수지 철근 등 주요 산업용 소재및 제품 가격이
뛰고 있다.
경기침체로 지난해부터 바닥으로 곤두박질쳐온 이들 품목의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 품목의 가격은 전자 화학 건설경기를 가늠할수 있게 하는 지표.
따라서 전자 등 주력산업의 올 초반 경기가 지난해보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인지의 여부는 불투명하다.
일부에서는 "가격이 바닥으로 떨어져 있어 이 정도 상승으로는 정상회복이
어렵다"고 진단하고 있다.
주요 산업용 소재및 제품의 시황을 살펴본다.
[[[ 합성수지 ]]]
저밀도폴리에틸렌(LDPE)이 새해들어 t당 4만원(5.3%)이나 오르는 등
1년여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화종합화학 대림산업 대한유화 등 폴리올레핀 업체들이 4월부터 잇따라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합성수지값은 앞으로도 강세를 유지할 전망
이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새해들어 합성수지 값이 바닥을 쳤다"며 가격상승을
점치고 있다.
저밀도폴리에틸렌(범용 기준)의 내수가는 새해들어 지난해말의 t당 75만원에
비해 4만원이 오른 79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LDPE값은 지난해 10월까지 71만원에 머물렀다가 11월부터 75만원으로
뛰었다.
고밀도폴리에틸렌(HDPE)도 71만원선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3만원(4.4%)이
뛰었다.
스티렌계 수지인 폴리스티렌(PS)과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도
지난해 11월 가격을 유지하면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원료인 나프타값이 지난 1년동안 원화를 기준으로 할때 50% 이상
올랐다"며 합성수지의 값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수가를 결정하는 기준인 나프타 국제가격은 새해들어 t당 2백45달러선으로
지난해의 1백95달러에 비해 25% 이상 급등했다.
[[[ 반도체 ]]]
바닥을 모르고 곤두박질쳐온 D램반도체 현물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용산상가의 경우 지난해말 4만5천~5만원대까지 떨어졌던 16메가 D램 모듈
(16메가 D램 8개 부착) 가격이 5만5천원대로 회복됐다.
8메가 D램 모듈(8메가 D램 4개 부착) 가격도 1천~5천원가량이 오른 2만5천~
3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삼성 현대 LG 등 제조업체들이 반도체가격의 마지노선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공급물량을 조정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용산상가의 조립PC 상인들은 경기불황으로 수요가 부진한데다 국제
반도체가격도 떨어지고 있어 새해초의 오름세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
했다.
영후반도체 송태원 사장은 "제조업체들이 반도체가격을 내리는 시점을 기준
으로 국내 현물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제조업체들은 16메가 D램을 국제가보다 10%가량이 높은 개당 8달러에,
8메가 D램은 7달러에 공급하고 있다.
용산상가의 덤핑물량 공급도 가격회복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드는 요인.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중소컴퓨터업체들이 부도가 날 경우 이들 업체의
재고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가격을 큰 폭으로 떨어뜨릴수
있기 때문이다.
[[[ 철근 ]]]
국내 제조업체들이 봄철 성수기를 앞두고 2월부터 t당 1만2천원씩 철근가격
을 인상할 움직임이다.
이에 따라 t당 26만6천원(현금가 기준, 부가세 별도)인 10mm 두께 철근가격
은 27만8천원으로, t당 26만1천원인 13mm 두께 철근가격은 27만3천원으로
각각 오를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건설경기침체와 과잉생산으로 철근값이 연말
까지 계속 하락,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며 새해들어 철근가격
인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인천제철 동국제강 한보철강 강원산업 한국철강 등은 지난해말 철근생산량을
정상수준보다 20~40% 감산, 60만t을 넘어섰던 재고량을 줄이는데 주력해
왔었다.
이에 따라 일부 철근유통업체들은 최근 봄철성수기 물량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철근을 조기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3일자).
뛰고 있다.
경기침체로 지난해부터 바닥으로 곤두박질쳐온 이들 품목의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 품목의 가격은 전자 화학 건설경기를 가늠할수 있게 하는 지표.
따라서 전자 등 주력산업의 올 초반 경기가 지난해보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인지의 여부는 불투명하다.
일부에서는 "가격이 바닥으로 떨어져 있어 이 정도 상승으로는 정상회복이
어렵다"고 진단하고 있다.
주요 산업용 소재및 제품의 시황을 살펴본다.
[[[ 합성수지 ]]]
저밀도폴리에틸렌(LDPE)이 새해들어 t당 4만원(5.3%)이나 오르는 등
1년여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화종합화학 대림산업 대한유화 등 폴리올레핀 업체들이 4월부터 잇따라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합성수지값은 앞으로도 강세를 유지할 전망
이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새해들어 합성수지 값이 바닥을 쳤다"며 가격상승을
점치고 있다.
저밀도폴리에틸렌(범용 기준)의 내수가는 새해들어 지난해말의 t당 75만원에
비해 4만원이 오른 79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LDPE값은 지난해 10월까지 71만원에 머물렀다가 11월부터 75만원으로
뛰었다.
고밀도폴리에틸렌(HDPE)도 71만원선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3만원(4.4%)이
뛰었다.
스티렌계 수지인 폴리스티렌(PS)과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도
지난해 11월 가격을 유지하면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원료인 나프타값이 지난 1년동안 원화를 기준으로 할때 50% 이상
올랐다"며 합성수지의 값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수가를 결정하는 기준인 나프타 국제가격은 새해들어 t당 2백45달러선으로
지난해의 1백95달러에 비해 25% 이상 급등했다.
[[[ 반도체 ]]]
바닥을 모르고 곤두박질쳐온 D램반도체 현물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용산상가의 경우 지난해말 4만5천~5만원대까지 떨어졌던 16메가 D램 모듈
(16메가 D램 8개 부착) 가격이 5만5천원대로 회복됐다.
8메가 D램 모듈(8메가 D램 4개 부착) 가격도 1천~5천원가량이 오른 2만5천~
3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삼성 현대 LG 등 제조업체들이 반도체가격의 마지노선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공급물량을 조정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용산상가의 조립PC 상인들은 경기불황으로 수요가 부진한데다 국제
반도체가격도 떨어지고 있어 새해초의 오름세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
했다.
영후반도체 송태원 사장은 "제조업체들이 반도체가격을 내리는 시점을 기준
으로 국내 현물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제조업체들은 16메가 D램을 국제가보다 10%가량이 높은 개당 8달러에,
8메가 D램은 7달러에 공급하고 있다.
용산상가의 덤핑물량 공급도 가격회복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드는 요인.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중소컴퓨터업체들이 부도가 날 경우 이들 업체의
재고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가격을 큰 폭으로 떨어뜨릴수
있기 때문이다.
[[[ 철근 ]]]
국내 제조업체들이 봄철 성수기를 앞두고 2월부터 t당 1만2천원씩 철근가격
을 인상할 움직임이다.
이에 따라 t당 26만6천원(현금가 기준, 부가세 별도)인 10mm 두께 철근가격
은 27만8천원으로, t당 26만1천원인 13mm 두께 철근가격은 27만3천원으로
각각 오를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건설경기침체와 과잉생산으로 철근값이 연말
까지 계속 하락,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며 새해들어 철근가격
인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인천제철 동국제강 한보철강 강원산업 한국철강 등은 지난해말 철근생산량을
정상수준보다 20~40% 감산, 60만t을 넘어섰던 재고량을 줄이는데 주력해
왔었다.
이에 따라 일부 철근유통업체들은 최근 봄철성수기 물량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철근을 조기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