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케이블 등의 판매호조로 LG전선(자본금 1천1백66억7천만원)의 올해
매출액및 경상이익이 각각 1조7천억원과 5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추정치보다 17%와 42%씩 늘어난 규모다.

LG전선 관계자는 12일 "사업다각화를 위해 지난 87년과 92년에 각각 손댄
커넥터 리드프레임 등 전자부품쪽에서 기술안정화 등으로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최근 몇년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환경 에너지설비 등
기계사업부문도 지난해 12억~13억원의 흑자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95년부터 개시한 알루미늄합금과 자동차부품사업도 안정화단계에
들어섰으며 올해 6월 완공예정으로 8만3천평 규모의 구미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선의 96년 경상이익은 전년보다 1백69% 늘어난 3백50억원, 매출액은 9%
증가한 1조4천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이스라엘에서 7천3백만달러어치의 초고압전력
케이블 공급권을 수주한데다 피복전선케이블 판매부문에서도 95년도에 비해
30%가 늘어난 4천억원정도의 매출을 올린데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홍열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