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중 11월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며 4월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보험연합회가 9일 발간한 "95년 의료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 국민들이 지난 95년 한해동안 병.의원과 약국 한의원 치과 조산소
보건소 등에서 외래 및 입원진료를 받은 횟수는 모두 1억8천9백22만건
이었다.

이를 월별로 살펴보면 11월이 1천7백58만건으로 가장 많고 7월
1천7백9만건, 10월 1천6백15만건 순이었으며 4월 (1천4백84만건)과 8월
(1천4백85만건)의환자가 가장 적었다.

10월-11월은 날씨가 추워지는 환절기여서 감기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고혈압이나신경통을 앓는 중.노년층의 증세가 악화되는 것 등이 진료건수
증가의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4월과 8월의 경우 기온이 크게 변하는 환절기에서 완전히 벗어난
계절이기 때문에 환자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입원과 외래로 나눌 경우 입원은 7월 (32만건)이 가장 많고
4월 (25만건)이 가장 적었다.

반면 외래환자는 11월 (1천7백29만건)에 가장 크게 늘어나고 8월
(1천4백56만건)과 4월 (1천4백59만건)에 눈에 띄게 줄었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