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중국 상해에 이어 심천에서도 9월부터 라면 생산에 들어간다.

농심은 홍콩의 투자전문회사인 퍼스트원 인터내셔널 홀딩스사와 공동으로
5백70만달러를 투자,중국 심천에 연 2억봉지의 신라면을 생산할수 있는 공
장을 8월말까지 완공키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농심과 홍콩측은 이 사업을 위해 67:33 출자비율로 자본금 5백70만달러
규모의 농심퍼스트원홀딩스사를 설립키로 했다.

이 공장은 대지 6천5백평에 봉지면 생산라인 2개가 설치돼 연 2억봉지의
신라면을 생산하게 된다.

농심은 심천공장에서 생산되는 라면을 광동성과 홍콩지역등에 공급할 계
획이다.

농심은 지난해 9월 가동에 들어간 연 4억봉지생산능력의 상해라면공장에
이은 두번째 심천공장설립을 계기로 중국현지시장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
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