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그룹은 올 매출목표를 지난해 실적보다 28%가 늘어난 2조3천억원으로
책정하고 이를 위해 전년보다 25% 증가한 5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새한은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 경영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새한은 올해를 "그룹화 완성,21세기 기반 구축의 해"로 정하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율.책임경영체제강화 <>21세기 성장기반구축 <>새로운
새한문화 창출 등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새한 관계자는 특히 성장기반구축을 위해 화섬 필름 테이프 등 기존
사업은 고수익구조로 전환하고 <>정보통신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등
차세대 기록매체 <>환경사업 등 미래 수종사업에 적극 진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보통신 영상 물류 등 21세기형 서비스업 부문을 강화, 이 부문의
매출비중을 지난해 3%에서 6%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같은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지난해 2억원이었던 1일당 매출액을
올해는 2억5천만원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투자부문에서도 정보통신 물류 영상 자동차부품 등 차세대 미래사업에
신규투자를 집중시키기로 했다.

그룹차원의 연구소를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새한 관계자는 "그룹으로 본격 출범하는 첫해인 만큼 21세기형 기업의
면모를 갖추는데 그룹의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