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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통령, "산업평화 없인 성장 불가능"..상의, 신년 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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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오후 5시 신라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경제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새해들어 김영삼대통령과 경제계가 처음 만나는 자리
    였으나 최근 경제상황과 노사문제가 악화된 탓인지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김영삼대통령은 김상하 대한상의회장, 최종현 전경련회장, 구평회
    무역협회장, 박상희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의 영접을 받으며 연회장에 입장,
    각계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

    김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는 43년만에 노동관계법을 개정
    함으로써 선진 노사관계의 틀을 새로이 마련,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구축
    했다"며 "산업현장에서 노사가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아 주름진 경제활동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

    특히 "산업평화없이 기업의 성장과 발전은 불가능하다"며 "성실한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을 최소화하면서 이들을 감싸고 위하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

    또 "개방경제시대에는 국제경쟁력이 없는 사업은 생존이 불가능하며 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 열쇠는 바로 경쟁력 향상에 있다"며 "대기업들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지원에도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

    김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21세기에 세계로부터 더욱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새로운 마음으로 뛰자"고 강조.

    <>.이에 앞서 김상하 대한상의회장은 "OECD 가입에 걸맞게 올해는 우리
    상공인들도 과감한 경영혁신과 기술개발 구조개선 등으로 경제체질을
    선진화하는데 주력하자"며 건배를 제의.

    이어 김대통령은 헤드테이블에 참석한 인사들과 환담하며 올해 계획을
    한마디씩 주문.

    구평회 무역협회장은 "지난해엔 경상수지적자가 2백억달러를 넘어 무역
    종사자로서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올해엔 무역수지 적자폭이 1백50억-
    1백80억달러 수준에서 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최종현 전경련회장은 "노사가 협력해 임금상승을 억제하고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강조.

    장영신 여성경제인연합회장도 "선진국 진입에는 여성경제인들이 앞장서겠다"
    고 한마디.

    <>.이날 행사에는 김수한 국회의장, 한승수 경제부총리, 권오기
    통일부총리, 조순 서울시장, 원철희 농협중앙회장 등 각계 인사와 경제
    4단체장 등 1천여명이 참석.

    재계에선 정몽구 현대그룹회장, 구본무 LG그룹회장, 박정구 금호그룹회장,
    김선홍 기아그룹회장, 박용오 두산그룹회장 등이 참석.

    또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등 그동안 공식적인 자리에 자주 참석않던
    인사들도 눈에 띄어 이채.

    그러나 김대중 국민회의총재, 김종필 자민련총재 등 야권 정치인과 박인상
    한국노총 위원장 등 노동계 인사들은 대부분 불참해 노동관계법 개정으로
    경색된 분위기를 반영.

    < 최완수.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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