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기업환경 개선차원에서 규제개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준조세를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

한승수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우리기업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세계시장에서 경쟁할수 있도록 금융.토지등 핵심분야에
대한 규제개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기업에 과도한 부담이 되는 준조세를
종합적으로 점검.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한부총리는 또 "그간 지나치게 늘어난 에너지소비를 대폭 줄일수 있도록
에너지절약시책을 강도높게 추진하며 저축증대및 소비생활 건전화를 위한
노력도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함께 "국내 제도의 선진화차원에서 금융구조의 개혁과 정보화의
촉진, 정보통신산업의 육성을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물가기조로 전환될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농.축.수산물
생산유통정보의 확충과 대형할인점등을 통해 유통혁신을 촉진하며 개인
서비스요금을 안정시키고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