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하수처리구역내에 거주하는 사람은 전체 국민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5% 수준에 머물고 있다.

30일 환경부가 발표한 ''96 하수도 통계에 따르면 95년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총인구 4천5백97만명중 2천76만명이 하수처리구역내에 거주,
하수도 보급율은 지난해의 42%보다는 높아졌으나 여전히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 전국의 하수관 보급율은 전국평균 61.6%로 서울특별시가 96.8%로
가장 높고 충청남도는 34.5%로 가장 낮다.

서울에 이어 인천 86.4% 대구 82.4%,대전 70.5% 경기 68.9% 충북 66.6%
경남 61.9% 광주 55.9% 부산 53.5% 전북 48.5% 경북 48.4% 강원 45.35%
전남 40.6% 제주 38.1%순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가동중인 하수종말처리시설은 총 71개소로 시설용량은
하루 9백65만3천t이다.

이가운데 중랑하수처리장이 1백46만t으로 가장 크고 가양하수처리장
탄천하수처리장 난지하수처리장 네 곳이 50만t을 넘는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