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5개 선물거래회사가 정부의 내허가를 받아 오는 98년 10월부터
시작될 영업준비에 한창이다.

일본선물거래회사중 매매량이 가장 많고 외형상 일본 3대 선물회사로 꼽히는
토쿄제너널의 마에다 전무는 "선물회사 영업신장의 비밀은 풍부한 정보와
고급화된 인력에 있다"며 "한국선물회사도 이런 노하우를 빨리 익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자회사인 제넥스가 제공하는 정보로 손님을 많이 끌고 있고 고객들이
여기에 만족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에다 전무는 "매년 대졸사원을 채용해 이들을 전원 미국에 유학을 보내
고급인력으로 양성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런 고급인력을 영업에도 대거
배치한다"고 말했다.

직원 6백80명중 5백30명이 영업맨이다.

이들 중에는 미 유학파도 많다.

그는 한국선물중개회사가 본격적인 영업전에 해야할 일중에 하나가 일반인의
선물시장에 대한 이해라며 사전홍보를 충분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현물없는 선물은 없다"는 유명한 문구를 인용하며 선물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현물시장이 먼저 자율화돼야 한다며 규제완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