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 우리 전통 복식기술인 "침선장" 등 8건을 시 무형문화재로
신규 지정하고 박광훈씨 등 9명을 기능보유자로 인정했다.

새로 지정된 무형문화재중 대나무에 채색을 하지 않고 검은 대(죽)만을
사용하여 공예품을 제작하는 "오죽장"과 서민미술인 민화를 보존하기 위해
지정한 "민화장"은 전국에서 처음 지정된 것으로 전통문화예술의 명맥을
이어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서울시 무형문화재 지정종목은 총 18건, 기.예능보유자는
20명으로 늘어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