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입찰배제 "행운" .. 대아건설, 청솔종금 인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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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덕산그룹 부도에 따라 신용관리기금에 경영권이 넘어간 청솔종금
이 두차례의 유찰끝에 27일 새주인을 찾았다.
청솔종금은 그동안 자산에 비해 부실규모(7백97억원)가 워낙 커 중견기업들
은 인수를 꺼려해왔고 대그룹들만이 주로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삼성그룹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으나 정부에서 경제력 집중을 방지
하기 위해 10대그룹은 입찰 참여를 배제해왔다.
이러다 보니 사실상 무명의 대아건설이 청솔종금을 인수하는 행운을 낚게
됐다.
그동안 신용관리기금이 주식인수와 신주발행으로 들인 총비용이 1백21억원
선인데 대아건설의 인수가격은 1백23억원밖에 안돼 실비용선에서 인수한 셈.
[[[ 대아건설 ]]]
도급순위 47위로 대전에 본사를 둔 중견건설업체다.
지난 46년 설립된 업력 50년의 회사로 자기자본이 5백2억원이고 부채비율은
2백50%로 건설회사로서는 비교적 건실한 편이다.
입찰에 참여한 성일종 이사는 "충청권 기업으로서 지역연고가 있어 청솔종금
을 인수했다"고 밝히고 신용관리기금으로부터 1,275억원을 3%의 저리로 지원
받고 실사후 부족분은 추가지원을 받게 돼 있어 지난해 적자 1백26억원은
조만간 정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비업무용 부동산과 투자유가증권을 매각하고 팩토링영업 영업망 확충
으로 정상화를 시키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하고 임원진만 교체하고 나머지
직원은 신분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아건설은 90년 31억원을 출자해 서산장학재단을 설립해 소년소녀가장돕기
등에 나서고 있고 92년부터는 러시아의 "새고려신문" 경상비를 전액 지원해
러시아 한인들의 우리말 보전에 기여했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8일자).
이 두차례의 유찰끝에 27일 새주인을 찾았다.
청솔종금은 그동안 자산에 비해 부실규모(7백97억원)가 워낙 커 중견기업들
은 인수를 꺼려해왔고 대그룹들만이 주로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삼성그룹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으나 정부에서 경제력 집중을 방지
하기 위해 10대그룹은 입찰 참여를 배제해왔다.
이러다 보니 사실상 무명의 대아건설이 청솔종금을 인수하는 행운을 낚게
됐다.
그동안 신용관리기금이 주식인수와 신주발행으로 들인 총비용이 1백21억원
선인데 대아건설의 인수가격은 1백23억원밖에 안돼 실비용선에서 인수한 셈.
[[[ 대아건설 ]]]
도급순위 47위로 대전에 본사를 둔 중견건설업체다.
지난 46년 설립된 업력 50년의 회사로 자기자본이 5백2억원이고 부채비율은
2백50%로 건설회사로서는 비교적 건실한 편이다.
입찰에 참여한 성일종 이사는 "충청권 기업으로서 지역연고가 있어 청솔종금
을 인수했다"고 밝히고 신용관리기금으로부터 1,275억원을 3%의 저리로 지원
받고 실사후 부족분은 추가지원을 받게 돼 있어 지난해 적자 1백26억원은
조만간 정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비업무용 부동산과 투자유가증권을 매각하고 팩토링영업 영업망 확충
으로 정상화를 시키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하고 임원진만 교체하고 나머지
직원은 신분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아건설은 90년 31억원을 출자해 서산장학재단을 설립해 소년소녀가장돕기
등에 나서고 있고 92년부터는 러시아의 "새고려신문" 경상비를 전액 지원해
러시아 한인들의 우리말 보전에 기여했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8일자).